교보생명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직원들 중심의 청년이사회를 구성하고 임직원 이익배분제를 도입키로 했다. 교보생명 장형덕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의사 결정에 직원 의견을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6월중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이사를 뽑는 청년이사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청년이사회는 산하에 3~4개의 분과위원회를 두고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 사장은 또 올해부터 임직원의 역량과 성과를 반영한 이익배분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보는 결산 실적의 EVA(경제적 부가가치)중 10%를 재원으로 떼내 이익 창출 기여도에 따라 영업조직과 지원조직에 나눠줄 계획이다. 경제적 부가가치는 회사가 낸 수익중 투하자본비용을 차감한 이익을 의미한다. 교보생명 상장문제와 관련, 장 사장은 "지금은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 역량을 키워야 할 때"라며 "3,4년동안 기업가치를 높인 후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