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히토 천황의 4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협회(JFA)명예총재가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일본 황족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방한했다. 그는 방한 직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분향한 뒤 최성홍 외교통상부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다카마도노미야 명예총재는 30일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한뒤 31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그는 이어 울산,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뒤 내달 3일 출국한다. 한편 월드컵 대회기간중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를 비롯한 각국 정상급 인사 12명과 각료급 인사 27명,대통령 특별 초청인사 14명 등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