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9일 소각을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자사주 5백95만6천3백41주를 장내에서 매입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총발행주식수의 3%,유통주식수 기준으로는 9.14%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3월16일 주주총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6백만주 소각을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및 자산관리공사가 지분의 66.93%를 보유,유통물량이 총발행주식의 30%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은 지난달 2천4백98억원의 매출과 2백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1.4%에 달한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백63억원,2백55억원으로 월별 실적으로는 올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냈다. 한투증권 송영선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저수익선박의 건조가 집중돼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4월부터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