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잇단 항공 대참사로 '사고 항공사'로 낙인 찍힌 중화항공을 2년내 완전 민영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우시쿤(游錫坤) 행정원장은 28일 입법원에 출석, 행정원이 2주 내로 중화항공민영화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히고, 빠르면 1년에서 적어도 2년 내에 완전 민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대만 일간 중국시보가 29일 보도했다. 여우 행정원장은 민영화 1단계로 6개월내 중화항공을 책임 경영이 가능하도록 대표 이사제를 도입하는 등 기업화시키고 1-2년 내에 완전히 민간기업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홍덕화특파원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