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은 네티즌들에게 신나는 잔치다. 세계적 스타들의 기량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여기에다 월드컵 개최 기념으로 열리는 사이버세상의 선물 이벤트도 풍성하다. 월드컵 이벤트를 내세워 고객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들의 경쟁이 뜨겁다. 상품권에서부터 월드컵 유니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있다. 프리챌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바이챌(www.buychal.com)은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바이챌 구매왕 대축제"를 열어 내달 10일까지 매일 최고액 구매자와 최다 구매자에게 상금을 준다. 구매액이 가장 많은 고객 5명을 뽑아 1등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현찰포인트 10만원,2등에게 5만원,3~5등에게 1만6천원씩을 준다. 바이엔조이(www.buynjoy.com)는 내달 3일까지 컴퓨터 매장에서 TV수신겸용 엠베스트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팀 1승때마다 1만원을 주고 삼성 복합기를 구입하면 선착순 1백명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를 나눠준다.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의 점수를 맞추면 나이키 축구공을 경품으로 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한국팀 선수가운데 첫 골을 터뜨리는 선수를 맞추는 고객 전원에게 사이버머니 5천원을 준다. 이달말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인터넷 패션전문 아울렛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한국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축구사랑 티셔츠 기획전"을 열고 있다. 티셔츠에는 한국 프랑스 포르투갈 중국 브라질등 5개국을 상징하는 색상에 각국별 유명선수의 백넘버를 새겨넣었다. 1천장 한정 판매되는 이 티셔츠 구매고객 1백명(선착순)에게 칼슘 디자인의 문구제품을 선물한다. iMBC(www.imbc.com)는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될 때까지 ARS에 응모해 당첨된 회원에게 나이키 스포츠화(16명) 붉은악마 티셔츠(16명) 백화점 상품권(16명) 에어컨(1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 온라인 여행전문사이트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는 내달 30일까지 월드컵 기념 이벤트를 벌인다. 여행및 래프팅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제주도 왕복항공권,MP3,여행용 가방 등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추첨 행사를 벌인다. 여행지에서 있었던 여행담이나 아름다운 사진을 보내면 고급 선글라스 우산 래프팅무료이용권 등을 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