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인 텔로드(대표 배방희)는 30일 모바일 솔루션 전문회사인 엠타이드(대표 장명섭)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에따라 텔로드는 엠타이드와 협력해 모바일 솔루션 개발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텔로드는 엠타이드의 대주주 지분(60%)을 액면가 기준 약2배수의 가격(총액 3억5천만원)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타이드는 윈도우 기반 응용소프트웨어를 변환작업 없이 바로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모바일컴퓨팅 분야의 특화기술과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정재환 텔로드 전무는 "사업방향이 유선통신기기에서 모바일 분야로 바뀌고 있어 엠타이드 같은 벤처기업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모바일 IT제품은 물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엠타이드와 공동 보조를 취하면서 신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텔로드는 올해초 코스닥에 등록(상장)된 회사로 금년 매출목표를 2백3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이 회사는 1백7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02)3476-442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