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56
수정2006.04.02 14:58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지수는 820선 아래로 내려앉았고 코스닥지수는 2.5% 가량 내리며 지난해 말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하향 이탈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가 사흘째 하락한 가운데 D램 현물 가격 하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7분 현재 전날보다 18.23포인트, 2.18% 내린 816.96을 가리켰다. 한 때 812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했으나 매도세가 매수세를 압도하고 있어 지지선 확보가 주목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0.67로 1.80포인트, 2.48% 내렸다. 코스닥 역시 일중 저점을 70.42까지 낮춰 지난해 12월 28일 70.21을 기록한 이래 최저 수준을 가리켰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강화한 상황에서 기관과 개인이 저가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지수관련주는 신한지주, LG카드, 국민카드, 휴맥스 정도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삼성전자, SK텔레콤, 강원랜드, 하나로통신 등이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