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 약세로 6.2%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국채 발행 감소에 따른 수급 호전, 한국은행 총재의 '저금리 유지' 발언 등으로 펀더멘털 부담은 크게 준 것으로 보인다. 3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오후 들어 전날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6.21%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고채권 2002-5호는 0.07%포인트 하락한 6.64% 수익률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추가 상승했다. 6월물은 오후 2시 8분 현재 전날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04.40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가와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적어 31일 발표되는 5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만 예상대로 전년 동월대비 3.0∼3.1%로 나온다면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금리의 추가 하락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선물의 이기만과장은 "미국의 재무부채권 10년물 금리가 5.00%선에 바짝 붙어 추가하락이 여의치 않는 모습"이라며 "국고 3년물 금리도 6.2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 만기 재무부채권 금리는 28일 현재 5.08%를 기록했다. 금리는 지난 3월 2일 이후 5.0%선 아래로 하락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