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과 LG상사는 30일 리비아에서 2억8천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정유공장 신설 및 개·보수)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LG건설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공사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ARC가 발주한 이번 입찰에는 테크닙(프랑스) 등 유럽의 유수 업체들까지 참여해 수주경쟁을 벌였다. LG건설은 다음달부터 32개월간에 걸쳐 지중해 연안 트리폴리에 위치한 정유공장을 개·보수하는 한편 탈황설비를 갖춘 새 정유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LG건설은 올 한햇동안 8천5백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잡고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