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56
수정2006.04.02 14:58
김대중 대통령은 30일 "이번 월드컵의 성공으로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 그리고 인류화합에 더욱 이바지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월드컵 평화메시지 전달식'에 참석,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이번 월드컵을 '평화와 화합의 월드컵'으로 선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월드컵 축제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전쟁과 질병의 고통이 아닌, 평화와 화합, 번영의 세상을 물려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