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 가계대출 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7.19%로 전달(연 7.02%)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5백만원 이하 소액 신용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39%포인트 뛴 연 9.48%로 두 달새 1%포인트나 급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뛰고 있어 가계의 이자부담도 그만큼 커졌다"며 "금리 상승에 대비한 신용관리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연 6.64%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은행간 대출 경쟁으로 0.03%포인트(연 6.69%→6.66%) 떨어졌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