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123엔 붕괴위협, 1,223원까지 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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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재차 저점을 경신하면서 1,223원선으로 하향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2단계 하향에도 불구,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를 위협하고 있다. 물량 공급은 공격적이지 않으나 달러/엔 흐름에 자연스레 따라가고 있다.
5월의 마지막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6.50원 낮은 1,22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낮은 1,225.20원에 오후장은 연 환율은 개장직후 한동안 1,225원을 경계로 시소하다가 매물 부담으로 1시 56분경 1,224.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환율은 1,224원선에서 맴돌면서 매수매도간 공방을 펼치다가 2시 50분경 1,223.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물량 공급이 월말임에도 기준율보다 낮은 탓에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고 역외세력도 조용하다"며 "일본은행(BOJ)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달러매도(숏) 플레이도 일단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을 따라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으며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6월중에는 1,200원을 바닥으로 보고 단기 급락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위로는 1,250원 정도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3.04엔으로 122엔대로 접근하고 있다.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2단계 강등이 '반짝' 반등세를 이끌기도 했으나 시장은 이를 무시한 채 하락 흐름을 연장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09억원의 매도우위를, 코스닥시장에서는 11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