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 테마株 뜬다 .. 휴맥스.현대디지탈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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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가전부문이 차세대 실적 테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성장이 뒷받침되고 있는 디지털 가전 선두권 업체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대상 종목으로는 셋톱박스의 경우 휴맥스와 현대디지탈텍, DVR(영상보안장치) 분야에서는 아이디스와 코디콤이 꼽혔다.
KGI증권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셋톱박스 DVR 디지털TV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등 디지털 가전시장이 성장 초기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근 디지털위성방송의 본격적인 실시와 정부의 고가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디지털 가전시장이 빠른 성장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KGI측은 설명했다.
유제우 연구위원은 "디지털TV의 경우 오는 2005년 전세계 시장 규모가 2백78억달러로 연평균 6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또 셋톱박스와 DVR는 해외에서 먼저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국내 관련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올 1.4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최근 증시가 내리막을 그리면서 주가가 많이 떨어진 휴맥스 아이디스 코디콤 등 선두권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휴맥스의 경우 유럽과 중동에서 확실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방송사 직구매시장 진출도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이디스는 미국 호주 등 해외 수출처가 확실한 데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가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환율 하락 등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