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KTB네트워크, 보스턴은행, 골든 앤드 퍼스트, K파트너스, E M&A 등 6개사(컨소시엄)가 법정관리중인 뉴코아의 인수후보로 결정됐다. 대형유통업체중에선 삼성물산이 유일하게 컨소시엄중 한 곳에 지분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뉴코아 인수의향서 접수에는 국내 외에서 모두 59개사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중 매각대상자산인 백화점 9개점, 킴스클럽 15개점을 일괄매입하겠다는 제안서를 낸 곳은 10개 안팎이며 나머지 50여개사는 특정점포만을 선별적으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뉴코아는 일괄매입의사를 밝힌 회사중 기준이상의 평가점수를 받은 6개사를 1차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5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대형유통업체중에는 삼성물산이 유일하게 6개 컨소시엄중 한 곳에 지분을 출자하며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롯데백화점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이른바 유통 '빅3'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뉴코아는 6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6월 한달동안 정밀 실사작업을 거친 뒤 인수제안서를 다시 받아 내달 초순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1차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6개사는 대부분 1조원 이상의 인수대금을 써 내 향후 뉴코아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강창동.백광엽.김용준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