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용품을 연구개발하는 벤처기업 루시드코리아(대표 이종헌)가 31일 근시 및 난시를 교정할 수 있는 특수 각막굴절 렌즈 시판에 나섰다. 이 렌즈는 눈에 닿는 렌즈 안쪽을 볼록하게 디자인해 착용시 각막 중심부를 강하게 눌러줌으로써 굴절률을 낮춰 근시를 교정하는 제품이다. 밤에 잘 때만 착용하고 낮에는 벗고 다닐수 있다. 어린이들의 경우 각막이 크는 시기여서 레이저수술을 이용한 시력교정이 불가능하지만 이 렌즈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과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안과에서 중등도 근시(디옵터 마이너스 5이하)및 경증 난시(디옵터 마이너스 2이하)에 해당하는 7~49세의 남녀 8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79명이 착용 10일을 전후해 0.8 이상의 교정시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각막 부종이나 난시의 발생등 부작용도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02)467-8325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