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와 어소시에이츠이니셜퀄리티서베이가 올해 세계 주요 메이커들이 만든 신차를 구입한 6만5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질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도요타가 1백대당 평균 결함수가 1백7건으로 지난해(1백15건)에 이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또 9개 승용차부문 중 소형차에서 '코롤라'가 1위를 차지하는 등 3개 부문에서 가장 품질이 좋은 차로 선정됐다. 이어 일본 혼다가 1백대당 결함건수가 1백13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1백30건으로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다임러크라이슬러(1백41건)와 포드(1백43건)는 각각 4,5위에 머물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백92건에서 1백56건으로, 기아자동차는 2백67건에서 2백12건으로 결함정도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지적됐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