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전 서울대병원장(66)이 국군수도병원 전속 민간의사로 채용됐다.
국방부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또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료인을 선발해 군병원 진료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병원장은 현재 대한내과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1일부터 수도병원내 각종 내과질환 진료 및 진료자문, 군의관 자질향상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2022년 대선 이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불리는 김 전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과거의 매듭을 풀고 함께 미래로 갑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전 지사는 이 대표를 겨냥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폄훼했던 언행들에 대해서는 발언 당사자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당 차원의 재발 방지 노력도 요구했다.김 전 지사는 "지난 대선 패배의 책임을 당내에서 서로에게 전가하는 모습은 옳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마녀사냥 하듯 특정인 탓만 하고 있어서는 후퇴할지언정 결코 전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최근 부진한 민주당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내란 세력을 압도하지 못하는 제반 여론조사 지표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주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을 읽고 우리 스스로부터 책임과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내란 세력 단죄를 위해 필요하지만, 그 칼끝이 우리 안의 다른 의견과 다양한 목소리를 향해서는 안 된다"며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문화를 지금부터라도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대선 패배와 내란 세력 집권의 비용을 고스란히 국민들께서 지고 계시는 지금의 현실에 정말 면목 없고 송구스러운 나날"이라며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더 큰 민주당, 더 넓은 민주
2030세대의 표심이 다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전후로 한남동 관저 일대에 이어 서부지법, 이제는 헌법재판소까지 2030세대 청년층이 대거 몰리면서다.일각에서는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의 영향이라며, '2030 남성의 보수화'라고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이대남' 현상과 같이 이번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실제 민주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 시위 등을 직접 목격한 이들 사이에서 "평범하고 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기존 '태극기 부대' 이미지가 많이 지워졌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목격담이 나온다. 달라진 2030 민심 한국갤럽의 1월 통합 지표에 따르면 전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18~29세 10%포인트(15%→25%) 30대는 12%포인트(17%→29%) 올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 4%포인트(36%→32%), 30대는 7%포인트(43%→36%) 빠졌다.세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18~29세 남성이 22%포인트(15%→37%)·여성은 5%포인트(7%→12%) 올랐고, 30대 남성 18%포인트(17%→35%)·여성 10%포인트(11%→21%) 등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18~29세 남성 18%포인트(36%→18%), 30대 남성 15%포인트(43%→28%)·여성 7%포인트(53%→46%) 등 18~29세 여성만 변화가 없고 나머지 청년층 세부 구분에선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다.상대적으로 청년들 사이에서도 여성보다 남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소폭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세대별 정당 지지율이 한 성별로 대표된다고 규정할 만큼 압도적으로 높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수준이다.검색량 분석 사이트 블랙키위에 따르면 실제 윤 대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와 관련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정부와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의 안전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물론 항공업계 차원에서도 항공기 안전 전반 및 관련 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총체적 점검과 근본적 대책 수립 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참사가 있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또 항공기 사고가 일어난 만큼,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부와 항공 당국의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피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전날 김해국제공항에서 승객 170명(탑승 정비사 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꼬리 편 내부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기내를 완전히 덮치기 전에 탑승자 전원이 탈출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김해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6분께 홍콩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났다. 승객 전원이 탈출하면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오후 11시 24분 초진됐고, 11시 31분께 항공기 대부분이 소실된 이후에야 완전히 진압됐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