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렐 파이렉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탁용 유리제품을 생산하는 미국 월드키친이 지난달 31일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월드키친의 파산은 코렐 파이렉스 등 주력상품이나 유리그릇산업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부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월드키친은 지난 1999년 주방기기메이커 EKCO를 인수한 이후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어려움을 겪어왔다. 월드키친은 파산보호신청서에서 현재 8억1천2천만달러에 달하는 부채규모를 구조조정을 통해 3억7천3백만달러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