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두달 연속 늘어 안정적인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무역수지도 28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자원부가 집계한 '5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백43억4천3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7.8% 늘어났다. 수입은 10.1% 늘어난 1백27억1천9백만달러였다. 무역수지(수출입차)는 올들어 최대인 16억2천4백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5월중 수출은 6백32억8천1백만달러,수입은 5백89억5천3백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이 각각 3.5%,3.2%로 축소됐다. 무역수지 흑자 누계액은 43억2천8백만달러로 연간 목표치(70억달러)의 60%선을 넘어섰다. 산자부 관계자는 그러나 "원화가치 상승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하반기엔 국내 수출업체들이 동남아의 값싼 제품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