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텐 올센 덴마크 감독=첫 경기는 어느팀에게나 신경이 많이 쓰이기 마련인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 우리는 전반 25분 이후 체력이나 전술적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첫 골은 그동안 연습한 콤비 플레이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다. 프랑스가 세네갈에게 패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우승후보임에는 틀림없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2년동안 손발을 맞춰왔고 지역예선과 오늘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줘 한번 승부를 걸만 하다. 빅토르 푸아 우루과이 감독=오늘 경기는 막상막하였다. 덴마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을 뿐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잘못한 게 아니라 바로 이것이 축구다. 덴마크는 짧은 순간에 골을 넣을 줄 아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 경기의 잘못을 분석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