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벤처박람회] (기고) "지식기반 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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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열 < 지사 >
경기벤처박람회는 5년째를 맞으면서 벤처기업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투자기회 제공, 기술교류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이웃하고 있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3백여명의 해외 바이어 초청 행사와 연계해 개최돼 붐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유치, 관광객 유치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 벤처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짧은 역사임에도 IMF 체제라는 건국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 속에서 꽃을 피운 산업이다.
어려운 국가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신산업으로 급부상해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실업이 줄어들고 수출이 활성화돼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활을 해온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경기도는 이런 벤처산업을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벤처기업의의 입지 마련과 자금 지원,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기술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 소위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벤처빌딩과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를 건립했다.
여기서 성장기에 접어든 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공동 마케팅 실시 등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벤처기업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정부에서 개발키로 한 성남 판교지구 20만여평에 대해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나가겠다.
기술혁신과 기술이전을 활성화 하고 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지역협력연구센터(KRRC),지역기술혁신센터(TIC) 조성 등 산학연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개발이 완료된 기술에 대한 해외특허 획득과 디자인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1조1천억원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장기 저리로 지원하고 있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게 1천5백85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속한 보증지원에도 아낌없이 나설 계획이다.
기술력있는 유망 벤처기업 발굴을 위해 결성된 경기벤처펀드 1호에 이어 지난 4월 1백50억원 규모의 2호 펀드를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1백억원 규모의 경기테크노펀드도 결성했다.
경기도가 2년 연속 전국의 2배가 넘는 20%대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데는 2만7천여 중소.벤처기업들의 생산성과 수출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