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5월25~31일) 채권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다소 호전된 반면 조정이 깊어진 주가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여전히 부진했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펀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장형 주식펀드는 평균 마이너스 3.3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회사별로는 평균 마이너스 3.69%의 수익률을 기록한 현대투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반면 마이너스 2.10%를 기록한 대신투신의 수익률 하락폭이 다른 투신사들보다 작았다. 기관 자금자금을 주로 운용하는 주식일반형펀드는 평균 마이너스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이 53.46%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템플펀 투신은 수익률 하락이 2.33%에 그쳤다.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들도 대체로 2~3%씩 수익률이 떨어졌다. 이 중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의 "밸류파인더주식형펀드"는 마이너스 4.53%를 기록,가장 저조했다. 금리가 안정되면서 장기 채권형펀드는 평균 0.18%의 수익률을 보탰다. 장기채권형 부문에서 0.29%의 수익률을 올린 LG투신의 성적이 돋보였다. 교보 삼성투신도 0.2%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며 호조를 보였다. 단기 채권형 부문에서는 0.16%의 수익률을 올린 한국 조흥투신의 성적이 좋았다. 3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이 부문 선두는 1.3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굿모닝투신과 현대투신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