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8일 실시되는 8·8 재보궐선거는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의 6개 지역 9개 지역구에서 선거가 치러져 '미니 총선'이 될 전망이다.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를 위해 여야 의원 4명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전국적으로 서울 두곳과 경기 세곳,부산 광주 전북 경남 각각 1개지역구에서 선거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서울 금천에선 한나라당에서 이우재 전 의원의 출전이 예상되며 민주당에서는 김희진 최영식 변호사와 유종필 노무현 후보 공보특보,김기영 전 서울시 의회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등포을의 경우 한나라당에서 정병원 위원장의 출마설과 함께 심재륜 변호사 영입설이 나돌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한광옥 최고위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경기 안성은 한나라당에서 이해구 전 의원이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고 심규섭 전 의원의 부인 김선미씨와 임창열 경기지사의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광명을은 한나라당에서 이신범 전 의원,민주당에서는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남 마산 합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출마여부가 관심사고 부산 해운대 기장갑은 이기택 전 의원의 거취가,전북 군산은 강봉균 KDI원장의 출전여부가 주목된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