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이 여러개인 아일인텍과 이레전자산업이 올해 실적 호전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은 주력부문 다각화로 영업위험 회피가 쉬운 데다 주력분야도 최근 각광받는 LCD모니터 김치냉장고 등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일인텍은 기존 전자부품과 함께 신규사업인 김치냉장고,리사이클 머신(자판기용 자원재활용분리수거기),음식물처리기,TFT-LCD모니터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레전자도 휴대폰 충전기를 비롯해 CDMA 휴대폰단말기,LCD모니터,PDP부문에서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 정성호 연구원은 "아일인텍의 매출이 크게 늘어 올해 영업이익이 11배나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1만1천8백원으로,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각각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25%의 가격경쟁력을 지닌 김치냉장고를 한샘 등에 본격 납품하고 △톱헤드사에 대한 TFT-LCD모니터 공급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레전자의 3개월 목표주가를 8천4백5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의견을 냈다. 김 연구원은 △마진율 높은 CDMA 휴대폰 단말기가 LG전자에 본격 납품되고 △LCD 모니터의 월평균 매출액이 20억2천만원에 달하고 있으며 △성장성 높은 PDP부문의 매출액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올해 이레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34.6%와 5백72.6% 급증한 5백7억원과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