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포인트] 週초반약세...후반께 반등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번주 증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낙폭과대(4일간 6.13%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지만 미국증시 불안과 단기적인 수급구조 악화 등 악재요인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거래소=호재로는 수출 두 달 연속 회복세,미국의 5월 소비자심리지수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 기록,2개월 연속 하락으로 충분한 조정을 거친 투자심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반해 미국증시 약세 지속,프로그램매물 부담,기관의 손절매 물량,고객예탁금 감소세 등은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
또 전경련의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지난달(143)보다 낮은 121.8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는 점도 악재로 꼽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가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780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김영수 튜브투자자문 대표는 "악재요인이 여전히 많은 편이지만 오는 12일 트리플위칭데이와 관련한 매물부담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데다 기관들이 저가매수 전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주 초반 약세를 보이더라도 주 후반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이 기대되지만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증시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거래소시장 등을 감안할 때 추세 전환은 힘들 전망이다.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외부 여건의 변화없이는 그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거래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 '틈새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이중 바닥을 형성했던 66∼67선이 단기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단기급락으로 종목별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2분기 신규수주 호조 기업 중심의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장진모·양준영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