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리.토티 '골폭풍' 예고 .. 'G조' 이탈리아-에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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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는 에콰도르와의 첫 경기에서 상큼한 출발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강호들에 밀려 지역예선에 처음 참가한 이래 40년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에콰도르 역시 "결코 들러리는 되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FIFA랭킹 6위에다 지난 월드컵까지 15번 출전해 3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와 FIFA 랭킹 35위로 월드컵에 처녀 출전한 에콰도르의 경기 승패는 축구 전문가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삼각편대를 이루던 필리포 인차기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이 생겨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탈리아는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인차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3-4-1-2 전형대신 플레이메이커였던 프란체스코 토티를 크리스티안 비에리와 함께 투톱으로 내세우는 4-4-2 전형을 사용한다.
토티-비에리의 투톱이 에콰도르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할 경우에는 알레산드로 델피에로와 빈첸초 몬텔라를 투입한다.
에콰도르는 4-4-2 전형으로 허리와 수비에 두꺼운 방어막을 치고 이탈리아의 공격을 막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의 공격이 한 풀 꺾일때 노련한 알렉스 아기나가의 스루패스와 지역 예선에서 9골을 터뜨린 아구스틴 델가도를 통한 기습 공격으로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 모두 이탈리아에 뒤지는게 엄연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