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삼성 결별 .. 스폰서십 관계 끊기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가 프로골퍼 박세리(25) 후원을 중단한다.
이로써 박세리는 당분간 미국LPGA투어에서 메인스폰서없이 활약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3일 박세리 선수와의 계약을 지난달 31일자로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97년 박세리와 2006년까지 10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5년뒤 재협의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에 재협의를 하면서 양측간의 이견이 커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삼성과 박세리,그리고 박세리의 일정관리를 맡고 있는 IMG측은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고 스폰서십 관계를 끊기로 했다.
삼성측은 "공식 계약기간이 5년 남은 현시점에서 계약해지가 된 것은 양측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이미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한 박세리가 더 넓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박세리의 부단한 노력과 삼성의 체계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뤄 세계 최정상급의 골퍼로 성장한데 대해 삼성전자는 후원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앞으로도 유망 신인 발굴 및 육성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기자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