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812 서곡이 연주되는 음악회장. 웅장한 연주소리가 '쾅쾅∼' 울리는 가운데 한 남자(탤런트 강석우)만 맨 앞줄에 앉아 잠에 푹 빠져 있다. "은행과는 다른 길 삼성증권에는 있습니다"라는 카피에 이어 모든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보낸다. 아직도 잠에 취한 강석우. 관객들이 빠져나간 텅 빈 연주회장에서 다른 남자(탤런트 송승환)가 그를 깨우며 말한다. "삼성증권에서 좀 보잔다." "나?" 삼성증권의 새 TV CF 음악회편(휘닉스커뮤니케이션 제작)은 소중한 자산을 은행에서 잠재우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금융권에선 보기 힘든 비교광고다. 음악회장에서 잠자는 남자는 자산을 은행에만 맡겨두는 고객을 상징한다. 제작사는 은행을 상대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잠자는 관객을 통해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