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중 남은 27경기의 미판매 입장권 세일즈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박병윤 정책위 의장은 4일 "판매대행사인 바이론사와 한국 월드컵조직위는 입장권 판매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공개하라"고 촉구한 뒤 "민주당은 사전에 데이터만 확보되면 국내 10개 개최도시의 시·도지부를 통해 입장권판매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금융기관 등 월드컵 관련 기관을 통한 판매와 경기장 현장판매 등 판촉전략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며 "티켓판매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FIFA와 바이롬사의 계약에 따르면 바이롬사는 판매액의 9%에 해당하는 커미션만 받게돼있고 판매가 안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않게 돼있다"며 "바이롬사는 관련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체크가 안되는 이상한 판매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