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4일 독립 카드사로 새 출범한 것을 기념해 최근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3·6·9게임을 이용한 '369마케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매월 숫자 3,6,9가 들어간 날에는 각종 할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다음달엔 회원들이 주유할 때 휘발유 ℓ당 1백원을 현금 할인해주고 생맥주 체인점 '쪼끼쪼끼'를 이용할 때도 30%를 할인해준다. 지금까지 카드업계의 주유 할인 금액은 ℓ당 50원이 최고였다.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를 알리기 위해 파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키로 했다"며 "앞으로 매월 새로운 마케팅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날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서 창립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자기자본 2천4백69억원에 5월 말 현재 총회원 2백38만명,가맹점 86만개에 올해 1∼5월 취급액은 5조9천8백29억원,설립 시점부터 올해 말까지의 예상 순이익은 4백35억원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