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스트라이커 히바우두(FC 바르셀로나)가 결국 '할리우드 액션'으로 1만1천5백스위스프랑(약 9백2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FIFA(국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5일 "브라질-터키전에서 있었던 사고와 관련해 히바우두에게 1만스위스프랑의 벌금과 1천5백스위스프랑의 비용을 합쳐 1만1천5백스위스프랑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히바우두는 지난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터키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코너킥을 준비하는 도중 터키의 하칸 윈살이 신경질적으로 차준 공에 무릎을 맞았는 데도 갑자기 얼굴을 감싼 채 쓰러지면서 하칸의 퇴장을 유도해 비난을 샀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