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인 서울대병원 교수가 치매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치료체계를 처음 수립한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치매클리닉을 개설, 신경심리학적 검사와 분자유전학적검색 등을 통해 조기진단체계를 확립했다. 지난 94년 한국치매협회 창립을 주도,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김진수 연세대 신경과 교수는 지난 60년대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재직하면서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아시아 대양주 신경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신경과학회에 연사로 초청받고 있다. 나덕렬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국내 신경과에서는 처음으로 행동신경학 분석과 언어치료를 치매 환자에 적용했다. 현재 노인정신건강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연병길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신경정신과 교수는 다양한 치매질환을 단 한번의 진료만으로 진단해 내는 족집게 치매전문가로 통한다. '조기발견 조기치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자 특성에 맞는 약물투여를 하고 있다. 이재홍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이창욱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도 실력파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