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재택근무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는 국가통계국의 자료를 인용,지난해 1주일에 1회 이상 집에서 근무한 재택근무자가 2백20만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997년보다 66% 증가한 결과며 전체 영국 근로자 중 7%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재택근무자중 전화와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해 근무하는 텔레워커(TeleWorker)는 1백80만명으로 81%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BBC는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재택근무제를 도입해 직장에서의 일이 가정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며 "이들은 PC 전화 등 정보기기를 이용해 직장에서보다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