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은 총 64게임 중 7일까지 23게임을 소화했다. 전체게임의 3분의 1 이상을 치른 것. 23게임에서 나온 골은 총 59골이다. 게임당 평균 2.57골로 역대 대회중 네번째로 적다. 6일 열린 프랑스-우루과이전에서는 단 한 골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월드컵 중 게임당 골이 가장 많이 기록된 대회는 한국이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54년 스위스 대회다. 당시 게임당 5.38골이 나왔다. 그 반면 게임당 골이 가장 적게 나온 것은 90년 이탈리아 대회로 평균 2.21골이었다. 지난 98년 프랑스대회까지 16차례 열린 월드컵의 게임당 골수는 평균 2.72골이었다. 이번 월드컵의 게임당 평균 골수가 역대 대회 평균치를 넘을지 못미칠지 지켜볼 만하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