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할 때 마감재 전품목을 최신 제품으로 교체해드립니다.' 벽산건설이 이달 입주 예정인 경기도 용인 수지 벽산첼시빌Ⅱ에 '마감재 중간선택제(CIS)'를 도입,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감재 중간선택제도는 입주시점에 현장 샘플하우스에서 분양 당시 마감재와 최신 인기 마감재를 각각 마련한 뒤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다. 시공기간 중 유행하는 마감재가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마감재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의 부담이 건설업체 몫이므로 일부 대형 건설사들만이 부분적으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품목에 걸쳐 적용하기는 벽산건설이 처음이다. 벽산건설은 입주 11개월을 앞둔 지난해 8월부터 샘플하우스를 짓고 소비자들을 초청,분양 당시의 마감재와 최근 인기를 끄는 마감재를 제시해 입주민들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선택토록 하고 있다. 마감재 교체 품목은 아트월을 비롯 우물천장 주방가구 도배지 타일 대리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벽산은 이와 함께 전평형에 주방TV,최신형 액정TV,김치냉장고,가스오븐레인지 후드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마케팅팀 박종서 부장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6개월이 멀다하고 바뀌는 인테리어를 최신 유행 제품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 분양하는 단지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031)714-5115김진수 기자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