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부가 조강생산 13년2개월 만에 총 1천만t의 스테인리스 생산기록을 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7일 "1998년 5월 5백만t을 달성한지 4년만의 기록"이라며 "스테인리스 조강생산 국가중 후발주자로서 최단기간에 1천만t 생산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생산누계 1천만t은 15t 열연코일로 66만6천6백67개에 해당하며 길이로 환산하면 냉연코일(두께 1.0㎜, 폭 1천2백㎜)로 지구 25바퀴를 돌 수 있고, 숟가락 개수로 환산할 경우 전세계 인구(60억명) 1인당 16.8개씩 나눠 가질 수 있는 물량이다. 이같은 생산능력은 단일제철소로서 이탈리아 AST사의 1백60만t에 이어 세계 2위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