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한국 등 동북아시아 5개국의 외환보유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환보유액 1∼5위인 5개국은 지난달 말(일부는 4월말) 현재 1조1백38억달러의 외환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1조7천억달러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5개국이 약 60%를 차지한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4천1백96억5천만달러로 전달(4천67억달러)보다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중앙은행도 5월 말 보유액이 5.2% 증가한 1천3백98억2천만달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4월 말 외환보유액이 2천3백38억달러로 전달보다 1.0% 늘었다고 밝혔다. 홍콩도 4월 말 현재 1천1백9억달러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2일 발표한 5월 말 외환보유액은 1천96억3천만달러였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