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K'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애리조나의 철벽 마무리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김병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⅔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6일 휴스턴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중인 김병현은 시즌 2승에 15세이브째를 기록했고 방어율을 종전의 1.53에서 1.50으로 더욱 낮췄다. 이날 2명의 타자를 상대한 김병현은 8개의 투구 중 7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으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7-5로 앞선 9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이크 마이어스를 구원등판한 김병현은 첫 타자 브라이 넬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제이슨 바리텍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