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의 측근들이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정리를 서두르고 있다.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공보·정무비서관을 지낸 박진 공보특보는 "이 후보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반드시 배지를 달아 열심히 보좌하겠다'는 출마 의사를 이미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명륜동 A아파트로 이사한 박 특보는 조만간 이 후보에게 사표를 제출할 방침이다. 경기 하남 출마설이 나돈 전국구 이원창 의원과 경남 마산·합포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양휘부 공보특보는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