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동 삼호3차아파트 14동이 리모델링된다. 이 아파트는 53평형 단일평형 96가구로 이뤄졌으며 1977년 말 준공됐다.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지은 지 30년된 아파트에서 생기는 생활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80여가구가 리모델링에 찬성하고 있다. 삼호아파트 14동 리모델링추진위원회는 평당 공사비 1백50만원에 계단 및 1층 조경개선 등을 조건으로 내걸고 시공업체들과 접촉 중이다. 추진위원회는 10일까지 시공업체들의 제안서를 받아 이달 말 2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단독필지에 건립된 데다 기둥과 보로 구성된 라멘조방식이어서 리모델링이 수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