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청년층이 민주당 후보를 거부해야 하는 이유'라는 정책자료를 내고 20∼30대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이한구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01년 말 현재 정부가 발표한 실업률은 3.7%에 불과하나 청년실업률은 7.6%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실망실업자(13만명),불완전실업자(12만명선) 등을 고려한 체감청년실업률은 13.8%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은 체감실업률은 YS정권말기인 97년의 6.4%보다 두배 이상 높은 수치"라며 "민주당 정권은 취업을 위해 '삼수,사수'하는 청년은 물론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을 양산해 미래세대들의 자신감을 박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