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서울시장후보를 허위학력 기재에 의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고 당 중앙선대위가 이날 발표했다. 선대위는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가 선전벽보, 선거공보 등에 `94-95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이라고 표기했으나 김 후보가 졸업했다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MC/MPA 과정은 정규석사과정과는 달리 1년 전문가 과정이며, '경력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도 행정학석사라고 허위 기재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후보측 오세훈(吳世勳)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민석 후보가 8일 발표한 '섀도 부시장단'은 패색이 짙어진 김 후보측의 현역공무원 줄세우기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행정 제1, 2부시장 후보에 현직 서울시 산하 공사 사장들을 거론한 것은 행정력을 동원해 관권선거를 치르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