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쇼핑에도 노하우가 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2001 아울렛'의 의류 기획.구매를 담당하는 정기영 머천다이저(상품전문가)의 도움말로 여름옷 장만을 위한 '아울렛 1백% 활용법'을 알아본다. 1. 정보는 돈이다. 아울렛엔 이월상품이 많다. 충동구매를 했다가는 자칫 유행에 뒤진 상품을 살 수도 있다. 쇼핑에 나서기 전에 인터넷 잡지 등 각종 매체를 뒤져 여름 유행 색상과 소재 아이템을 파악해 메모해 둔다. 2. 정리도 돈이다. 옷을 사고난후 옷장 구석에서 비슷한 옷이 튀어나올 때가 많다. 이를 방지하려면 우선 옷장을 샅샅이 뒤져 가지고 있는 옷가지를 아이템.색상별로 정리한다. 가지고 있는 옷을 잘 어울리고 유행에도 맞는 아이템을 정해둔다. 3. 리스트는 필수다. 쇼핑을 가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과 색상 등의 리스트를 작성한다. 예산에 맞는 구매계획을 세워야 충동구매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4. 광고전단이 돈된다. 각 유통업체에서 뿌리는 전단과 홍보책를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키지 말자. 상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각 업체에서 기획한 다양한 이벤트에 대한 정보가 무궁무진하다. 똑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 5. 포인트도 돈된다.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자사카드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누적되는 포인트점수는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으로 되돌려지기 때문에 그냥 버리기엔 아깝다. 6. 에스컬레이터를 타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는 곳을 중심으로 균일가 상품이나 기획상품 등을 통한 특별 판촉 매대가 설치된다. 엘리베이터를 탔다가는 놓칠 가능성이 있다. 7. PB 상품을 주목하라 유통업체가 직접 기획.디자인.생산해 자체상표를 붙여 파는 PB상품은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손색 없으면서도 가격은 30~50% 싼 것이 특징이다. PB 상품도 점차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나와 있으니 잘 활용하자. 8. 사은품을 살펴라. 유통업체별로 구매액에 따라 다양한 사은품을 준비해 놓고 있다. 할인율이 같다면 필요한 사은품을 골라 쇼핑을 하면 일석이조가 된다. 9. 마무리를 살펴라. 옷을 살때는 사후 관리가 손쉬운 것을 고른다. 세탁이 쉽고 땀이 잘 흡수되는 옷을 고른다. 여벌단추가 있는지 확인하라. 10. 눈도장을 찍어라 브랜드 아울렛의 경우 새로 상품이 들어오는 날짜를 알아본다. 회원고객으로 등록하면 신상품 입점이나 다양한 이벤트 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