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하게 받쳐온 소매 판매가 5월들어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CBS마켓워치는 전달대비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0.1% 증가에 그쳐 4월 1.2%에서 크게 둔화될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할 경우 소매 판매는 전달 1%보다 낮은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인들은 소득과 지출에서 분명한 감퇴를 경험하고 있으며 자동차 딜러와 다른 소매업체 관계자들이 5월들어 판매부진을 경험했다고 관계자 분석을 인용했다. 현지 한 전문가는 소비자 지출이 지난 4/4분기 6% 증가에서 지난 2/4분기 2.8%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는 견조한 성장이지만 경기 전반의 급반등을 이끌어 내기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이터는 5월 소매매출이 0.3%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5월 소매판매 지표는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날 생산자 물가와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도 함께 나온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