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적주] 태영, 재무탄탄...1분기순익 11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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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은 SBS의 지분 29.0%를 가지고 있다.
건설주라기보다 자산주로 평가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가도 사업측면보다는 SBS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영업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건설사로 재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실적은 토목부문의 상하수도 공사를 특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은 1천2백58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
최근 2∼3년간 저조했던 주택사업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태영은 올해 서울 및 수도권에서 1천5백억원 이상의 주택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재무구조가 탄탄해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부문,특히 상하수도 관련 공공수주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말부터 사실상 무차입 상태에 들어가 분기마다 순이자 수입이 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집중해 왔던 벤처투자를 줄이고 있어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해지고 있다.
회사측은 "더이상 벤처투자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미 투자한 부분도 적정한 시기에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회사인 SBS의 실적이 급성장하면서 자산주로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올 1분기 SBS 관련 지분법 평가이익이 56억원이나 반영되면서 경상이익은 1백7.1% 늘어난 2백57억원,순이익은 1백12.3% 급증한 1백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10.6% 증가한 5천5백억원의 매출과 6.5% 늘어난 6백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