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판매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무이자 할부판매를 실시하거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과 아우디를 수입·판매하는 고진모터임포트는 다음달 말까지 아우디 일부 차종(A4 3.0Q,A6 1.8T,A6 2.4Q,A6 3.0Q)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컴팩사의 최신 PDA(개인휴대단말기) 'I팩 시리즈'를 제공한다. 이 PDA에는 네비게이터 TV 인터넷검색 및 이메일 송수신 기능,각종정보 조회 기능 등이 있어 운전자는 차 안에서도 각종 비즈니스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7월 말까지 폭스바겐 골프(Golf)를 사는 고객에게 1백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이달 한달간 새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기존 보유차량의 가격을 인도금에 포함시켜 주고 인도금을 제외한 잔액에 대해선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는 '굿바이 굿바이'(Good bye Good buy)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뉴몬데오(판매가격 3천2백90만원)의 경우 최저 인도금 6백60만원으로 살 수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세단 LHS를 살 경우 3백만원 상당의 하와이 여행권을 제공키로 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수입·판매업체인 한성자동차는 조선호텔에서 결혼하는 커플이 공항으로 이동할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벤츠 차량을 빌려 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