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큐브테크놀로지(대표 김정희)는 '고출력 연속 펄스형 시변자계를 이용한 근육 및 신경자극 기술'을 개발해 KT 마크를 따냈다. 엠큐브의 기술은 강력한 시변 자기장을 발생시켜 인체의 신경세포나 근육을 자극, 신경 및 근육 질환을 치료하는 첨단 의료 시스템이다. 시변자기장(Time varying magnetic field)은 금속과 같은 전기 전도체 주위에서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변화하는 자기장이다. 시변자기장을 가하면 도체내에서 유도전류가 발생한다. 인체의 전기전도도는 금속과 같은 양질의 전도체에 비해 매우 낮지만 도체로서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강한 시변자기장을 인체에 가하면 근육이나 신경세포를 자극할 수 있는 수준의 유도전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엠큐브의 기술은 인체 비접촉식방식의 시변자기장을 통해 생성된 유도전류를 이용,골반근육 및 인체 각 부위의 신경 및 근육 이상으로 생긴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현재 요실금 치료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에 설치된 자기장 발생장치에서 자기장이 발생, 골반에 인접한 신경을 자극해 골반근육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면서 요실금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엠큐브가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지금까지 외국에서 수입되던 장치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엠큐브 관계자는 특히 "이번에 개발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심사를 통과했다"며 "요실금 치료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엠큐브가 개발한 시스템은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이무상 교수팀이 실시한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치료를 받는 동안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치료기에서 발산되는 자기장이 뼈.피부.피하지방신경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