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콘트롤(대표 최광주.www.dongsuh6.kornet.net)은 중장비에 필요한전장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1976년 설립후 유압밸브 근접센서 등 소형 전장품을 생산해 버스와 트럭의 디젤엔진 지게차 포크레인 등에 납품해왔다. 1997년부터는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전장부품 개발에 전념해 기술을 축적하고 생산기반을 확대했다. 이에따라 기존 소형 전장품 위주에서 벗어나 기술집약적인 전자 컨트롤 및 메커니즘 제어기술로 핵심 아이템을 변경했다. 또 자체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개발에 더욱 힘을 쏟고 관련특허를 계속해서 출원하고 있다. 1998년부터 뛰어든 전자 컨트롤 부문에서 현재 상용화가 시작된 CNG(천연가스)엔진에 시스템으로 적용되는 엔진 컨트롤 유닛(ECU)의 부분품인 트롯틀 밸브를 개발했다. 이와함께 디젤엔진의 회전조절 장치인 전자식 거버너를 국산화했고 1999년에는 전량 수입하던 EPS(전기식 파워 스틸링)를 시스템으로 1백% 국산화해 상용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동서콘트롤 관계자는 "외국 제품과 지적재산권 침해문제 등이 발생하는 것에 대비,독자 기술로 관련 제품의 특허를 획득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명진흥회가 주관한 개발혁신자금을 지원받은 동서콘트롤은 세계 전동 지게차 메이커에 수출할 목적으로 공간효율이 높고 생산비가 적게 드는 일체형 EPS-2의 개발에 나서 지난 4월 시작품을 완성했다. 최광주 대표는 "일체형 EPS-2는 기존 전동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EPS에 비해 30%이상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용이 거의 필요없는 BLDC 모터를 채용한게 장점"이라며 "관련 특허와 실용신안을 국내.외에 출원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같은 장점을 앞세워 세계 유명 지게차 메이커에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연간 8백억원 규모의 EPS 시장에서 2005년까지 연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31)923-8461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