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와 관련, 계열사 보유 타이거풀스 주식 매도대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TPI) 대표 송재빈씨에 대한 첫 공판이 1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으나 인정신문만 진행된 채 5분만에 종결됐다. 이날 공판에서 송씨 변호인측은 그동안 검찰조사로 송씨의 접견이 어려워 변론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연기신청을 내 본격적인 심리는 다음 기일로 미뤄졌다. 송씨는 작년 9월 타이거풀스 계열사인 M사가 보유중이던 타이거풀스 주식 7만1천주의 매도대금 12억원 중 8억4천500만원을 횡령하고 같은해 5월 유상증자 대금 100억원을 회사에 입금시켜 증자등기를 마친 뒤 곧바로 다시 인출한 혐의로 지난 달구속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21일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