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美대사관 아파트 불허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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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관이 추진중인 서울 덕수궁 인근 대사관저내 아파트 건립계획이 무산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1일 해당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서울시와 미 대사관의 합의가 이뤄지기전에는 관련법률을 개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옛 왕궁터에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에 대한 반대여론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법률 개정시기를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결론이 내려질때까지 유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미 대사관의 아파트 건립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정부가 관련 법률 개정을 유보한 데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의원이 모두 미 대사관 아파트 건립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